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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아

 

낙우송의 아름다움과 특징

하늘에 닿을 듯 치솟아 늠름한 기상을 지닌 낙우송의 피라미드 모양은 수려하다. 새순에서 솟아나는 연두빛 잎새는 저절로 봄이 왔음을 절감하게 해주며, 한여름의 짙푸른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시원해진다. 가을에 물드는 갈색 단풍은 그 깊은 맛을 따를 나무가 없다. 잎마저 다 떨어지고 남은 가지의 조화로움 또한 보는 이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이렇게 낙우송이 철마다 갈아입는 옷을 바라보고 있으면 계절이 가고 세월의 흐름을 절감하게 된다. '낙우송'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나무가 소나무처럼 침엽을 가지고 있지만, 가을이 되면 침엽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기 때문이다. 낙우송의 잎은 새의 깃털처럼 보이며, 가을이 되면 이 깃털 모양의 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그래서 낙우송이라는 이름이 아주 과학적으로 잘 지어진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 나무가 물을 좋아하는 삼나무를 닮았다 하여 '소삼'이라고 부르며, 간혹 '소향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낙우송의 또 다른 특색은 마치 사람의 무릎처럼 톡톡 튀어 올라온 뿌리다. 이 뿌리를 우리는 '기근'이라고 하는데, 서양 사람들은 '무릎 뿌리'라고 부른다. 기근은 물을 아주 좋아하는 낙우송이 질퍽거리는 땅에서 숨을 쉴 수 있도록 내보낸 뿌리다. 낙우송이 물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동해안 평해의 한 농원에서 두 그루의 낙우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해에 심었지만, 한 나무는 아주 크게 자란 반면, 다른 한 그루는 외소하게 자랐다. 이는 샘이 있는 나무가 물을 많이 마시며 크게 자란 것이다.

 

낙우송의 자생지와 역사

낙우송의 본래 자생지는 미국의 미시시피 강 유역이다. 이 강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물가나 물속에 자라는 낙우송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낙우송의 화석은 지구의 북반구, 일본, 유럽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며, 심지어 갈탄의 원료가 되는 나무도 낙우송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아주 오래전에는 지구상의 많은 곳에서 낙우송이 자라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천리포 수목원에서는 물속에 발을 담그고 사는 낙우송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낙우송은 물을 좋아하는 나무로, 샘이 있는 곳에서 특히 잘 자란다. 일본에서는 낙우송을 '소삼' 또는 '소향록'이라고 부르며, 물을 좋아하는 특성 때문에 이렇게 이름 붙였다. 낙우송의 이름은 그 생김새와 특성에서 유래했다. 침엽수이면서도 낙엽이 지는 이 나무는, 침엽이 나란히 달려 새의 깃털처럼 보이고, 가을이 되면 이 깃털 모양의 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이는 낙우송이라는 이름이 매우 과학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양에서는 낙우송의 기근을 '무릎 뿌리'라고 부르며, 이는 낙우송이 물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 내보낸 뿌리다. 낙우송의 본래 자생지는 미국의 미시시피 강 유역으로, 이 아름다운 강을 따라 여행하다 보면 물가나 물속에 자라는 낙우송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나무의 화석은 지구의 북반구, 일본, 유럽 여러 나라에서 발견되며, 이는 아주 오래전에는 지구상의 많은 곳에서 낙우송이 자라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메타세쿼이아와 그 중요성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과 사촌 격으로 아주 비슷한 나무이다. 메타세쿼이아는 깃털 같은 잎이 두 개씩 서로 마주보고 달리는 반면, 낙우송은 어긋나게 달린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메타세쿼이아는 낙우송보다 좀 더 늘씬하게 위로 뻗는다.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처럼 현재까지 살아 있는 화석 식물로,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살아남은 드문 나무이다. 이 나무가 지구상에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불과 몇십 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메타세쿼이아는 세계 식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메타세쿼이아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37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여 전쟁을 벌이던 시기이다. 당시 중급 정부가 서쪽의 상단 지대로 쫓겨 가면서 메타세쿼이아를 발견했지만, 전쟁 중이라 신경 쓰지 못했다. 1941년 양자강 상류의 마도 계곡에서 35m에 이르는 거대한 메타세쿼이아를 발견하면서 이 나무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수상목'이라고 불렀고, 1946년에 화석 식물로 발표되었다. 메타세쿼이아는 1944년 남경 대학에 표본이 보내지면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이후 메타세쿼이아는 전 세계로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의 도로변이나 공원에도 널리 심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권장 가로수종으로 선정되어 충청도를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 변에 많이 심어져 있다. 일본에서는 메타세쿼이아의 뿌리가 수평으로 길게 뻗다가 다시 수직으로 깊게 뻗는 특성 때문에 가로수로 추천하는 데 신중한 의견도 있다.

중국에는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있다. 상해에서 남경을 거쳐 북경에 이르는 철도 변에 끝없이 줄지어 있으며, 이 거리는 만리에 달한다. 중국 사람들은 이를 '녹색의 만리장성'이라고 부르며, 진시황의 만리장성을 현대에 재현한 것처럼 여긴다. 메타세쿼이아는 목재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처음 미국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1960년대에는 방음 효과가 커서 실내 방음 장치나 포장재로 사용되었고, 붉은 갈색 목재 빛깔이 아름다워 건축 자재로도 인기가 있었다. 현재는 중국의 깊은 골짜기에서 일부 자생하고 있지만, 오래전에는 널리 분포했음을 화석 발견을 통해 알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가 왜 지구상에서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다. 빙하기에 많이 죽었다는 설과 해수면이 높아져 이 나무들이 자라는 평지 위로 바닷물이 올라오면서 피해를 입었다는 설이 있다. 이 나무가 번성했던 그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을 것이다. 20세기의 한국 땅에서 늠름한 모습으로 줄지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를 보면, 고대의 유물이 현대에 잘 조화된 모습을 보는 것처럼 신비롭고 자연의 질긴 생명력이 경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