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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향나무

 

향나무의 특징과 향기

향나무는 그 이름처럼 독특한 향기를 지닌 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 향기에서 유래되고 지어진 것이며, 대개 백리향처럼 꽃 향기가 변하거나 과일의 향기와는 다릅니다. 향나무는 나무 자체에서 나는 향기가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특히, 향나무의 향기는 9천 미터 높이의 향기와 같다고 전해지며, 이는 향나무의 이름이 걸맞게 지어졌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향나무는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침엽수로, 나무가 자라면서 다양한 형태와 모양을 만들어갑니다. 어린 나무는 원추형으로 자라다가 나이가 들수록 가지가 비틀려 독특하고 다양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어린 가지는 초록색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붉은 갈색, 자주빛, 그리고 잿빛으로 변해갑니다. 또한, 향나무의 잎은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잎의 형태도 달라집니다. 5년이 지나면, 잎은 비늘처럼 포개져 인편엽으로 자라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반면, 어린 가지의 잎은 끝이 뾰족하게 자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둥글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향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형태가 변화하며, 이를 통해 더욱 특별한 특징을 나타냅니다. 다음은 향나무가 더 자라나 어떤 꽃과 열매를 맺는지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향나무의 꽃과 열매

향나무는 따뜻한 봄철에 꽃을 피우며, 이 꽃은 연한 색깔과 함께 작고 단순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꽃은 대개 1cm 정도 크기로 작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향나무 꽃이 핀 것을 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향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달리기도 하며, 어떤 나무에서는 암꽃과 수꽃이 동시에 달리기도 합니다. 향나무의 열매는 꽃이 핀 해가 아닌 다음 해에 열리며, 둥글고 조각조각 나뉘어져 있습니다. 열매에는 6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이는 향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이러한 열매는 자생지에서 중요한 생태적 역할을 하며, 새들이 먹고 퍼뜨리기에도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향나무는 예로부터 '청정'을 상징하며, 궁궐이나 좋은 정원에 심어졌습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향나무는 한국의 전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과거에는 향나무의 뿌리가 물을 정화시켜 물맛과 향기를 좋게 만드는 것으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시기에 일본의 나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향나무는 명백히 우리나라 땅에서 오랜 세월 동안 자생해 온 나무로, 현재는 한국의 고유 식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향나무의 문화적 의미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향나무의 문화적 의미와 사용

향나무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 사용 범위도 넓습니다. 예를 들어, 향나무는 관상용 식물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울릉도와 같은 지역에서는 향나무의 자생지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는 향나무가 바닷바람에 맞서며 자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에서도 자주 발견됩니다. 향나무는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오랜 세월 동안 생존해 온 나무로, 이곳의 특수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향나무는 또한 제사나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향을 피우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는 시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한 전통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재는 향을 피우는 것이 일상적인 관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향나무로 만들어진 향은 특히 향기가 뛰어나며, 이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현대에는 향나무의 다양한 용도와 가치를 인정받아, 가구나 장식품, 심지어 보관용기로도 사용됩니다. 향나무의 목재는 그 결이 치밀하고 윤이 나는 특성으로 인해 귀중하게 여겨집니다. 이를 활용한 가구는 미적인 가치와 함께 향기의 장점을 제공합니다. 향나무는 약재로도 사용되며, 감기나 관절염 등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민간에서는 종기나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향나무의 생잎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향나무는 그 자체로 다양한 용도와 가치를 지니며, 우리 문화와 생활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